잘되는 가게, 안 되는 가게

착한 코다리가 말하는 안되는 가게 특징

cloudberry 2021. 2. 25. 10:49

 

지금까지 장사 잘되는 집은 어떻게 하나를 중심으로 정리했다면 오늘은 장사 안되는 집은 어떻게 장사하는 가에 대해 정리하려고 합니다. 장사 안되는 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착한 코다리사장님이 말하는 정말 기본 적인 것들을 중심으로 적겠습니다.

 

1. 분위기가 처져있다

 

2. 반찬을 미리 떠 놓는다

 

3. 맛이 없다

 

 


 

 

1. 분위기가 처져있다

 

장사가 안되면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장사 안되는 집을 가면 분위기가 처져있습니다. 식당 주인부터 주방장까지 기운 없이 그냥 의자에 축 처져 앉아있습니다. 손님도 사람인데 그렇게 기운 빠지는 식당을 누가 좋다고 가겠습니까?

 

전기세 아깝다고 불도 제대로 안 켜고 상갓집처럼 기운 빠져서 앉아있는 모습 정말 보기 싫고 안 먹어봐도 맛없겠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차라리 안 보이는 데서 기운 없이 앉아있으면 모르겠지만 눈에 띄는 자리에서 그러고 있으면 다시는 안 가고 싶습니다.

 

주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다 보이게 주방 열어놓고 기운 빠진 모습으로 주방장이 있으면 기분 좋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장사 안되더라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하면 손님이 한 번 왔다가 다시 갈 확률이 올라갑니다.

 

 

 

 

 

2. 반찬을 미리 떠 놓는다

 

장사도 안되는 집이 꼼수까지 부리면 잘 되고 싶다는 의지가 없는 겁니다. 밑반찬을 미리 떠 놓으면 편합니다. 하지만 그건 사장님만 편한 겁니다. 손님들은 맛없는 마른 반찬을 먹게 됩니다. 말라서 맛없는 반찬을 먹은 손님은 ‘이러니 장사가 안되지’라고 생각하면서 다시는 안 옵니다.

 

물론 장사가 너무 잘 돼서 반찬을 미리 떠 놓아도 1분 이내로 나간다면 문제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언제 손님이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저 반찬 내기 편하겠다고 미리 떠 놓아서 맛없는 반찬을 만드는 것은 가게를 망하게 하고 싶다는 겁니다.

 

똑같은 비용과 노동 들여서 반찬 만들었는데 미리 떠놨다는 이유만으로 맛없는 반찬으로 손님 상에 올라가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꼼수 부리지 말고 손님 오면 그때 떠서 제공합시다.

 

 

 

 

 

3. 맛이 없다

 

음식점의 기본 중의 기본은 누가 뭐래도 맛입니다. 같은 가격으로 더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는데 같은 값 주고 맛없는 음식 먹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사장님은 계속 맛을 연구하고 더 맛있다고 확신이 들면 레시피 변경도 해야 합니다.

 

아무리 음식점 음식이 상향 평준화 되어 더 맛있게 만들기 어렵다고 한들 우리 가게 음식 맛이 평균도 못 따라가면 누가 돈 주고 사 먹겠습니까?

 

술집같이 음식 맛보단 분위기에 더 치중해야 하는 업종이나 김밥천국처럼 음식 종류도 많고 사람들도 맛에 기대 안 하고 들어오는 식당이 아닌 이상 음식은 무조건 맛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오는 손님의 10명 중 7명이 맛있다고 말할 정도는 돼야 장사할 자격이 됩니다.

 

참고로 착한 코다리사장님이 말하는 팁은 일단 물 조절을 잘하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라면을 끓여도 물의 양에 따라 맛이 바뀌는데 음식 전문점이 물 조절도 제대로 못 하면 당연히 맛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장사 안 되는 집

 

https://www.youtube.com/watch?v=RB2b9dD2d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