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가게, 안 되는 가게

배민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잘되는 가게의 배달 서비스 노하우(장사 권프로)

cloudberry 2021. 2. 18. 13:41

 

오늘은 장사 관련 유튜브 중에서 꽤 유명한 장사 권프로채널에서 서비스 제공 관련 팁을 보고 정리했습니다. 그리 긴 내용은 아니지만 보고 잘 이용한다면 매출 상승에 유의미한 변화를 끌어낼 거로 생각합니다.

 

서비스로 제공하는 메뉴는 파는 메뉴 중에 제공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배달 장사가 잘 되다 보니 홀 장사 하다가 배달 장사로 뛰어드는 분도 많고 처음부터 배달 전문점으로 시작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미어터지는 배달 장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사장님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족발을 시키는데 어떤 집은 비빔 막국수를 주고 어떤 집은 날치알 주먹밥을 주고 어떤 집은 콜라를 줍니다. 족발 맛은 다 비슷해서 사람들은 서비스를 보고 결정합니다.

 

모두 예상했듯이 일단 콜라를 서비스로 주는 집은 예선 탈락입니다. 누가 비빔 막국수나 날치알 주먹밥 놔두고 콜라 받겠다고 하겠습니까? 그냥 집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 먹고 말지.

 

그럼 이제 비빔 막국수와 날치알 주먹밥이 남습니다. 그런데 비빔 막국수를 주는 집은 사이드 메뉴로 4,000원에 비빔 막국수를 팔고 있었지만, 날치알 주먹밥을 주는 집은 사이드 메뉴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장사를 잘하는 집과 못하는 집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사람들은 비빔 막국수를 싫어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비빔 막국수를 서비스로 주는 집을 선택할 겁니다. 왜냐하면, 비빔 막국수는 4,000원에 따로 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막국수의 가치가 4,000원으로 정해진 겁니다. 하지만 날치알 주먹밥은 가치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날치알 주먹밥이 비빔 막국수보다 원가가 더 높고 더 맛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고객이 판단하기에 날치알 주먹밥은 그냥 가게 사장님이 대충 원가 맞춰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음식입니다. 정해진 가치가 없습니다. 그냥 고객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비빔 막국수를 주는 집에 시키면 4,000원을 버는 느낌을 주지만 날치알 주먹밥을 주는 집에 시키면 그렇게 돈 벌었다는 느낌은 주지 않습니다. 그냥 서비스받았다는 느낌만 줍니다. 그러니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기존 메뉴에 추가해서라도 그 음식의 가치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고객에게 앗싸 돈 벌었다’, ‘와 이런 걸 다 서비스로 준다고?’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앞에 포스팅에서 서비스는 놀랄 정도로 제공하라고 했습니다. 그 정도로 제공해야 고객은 서비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서비스라도 단순한 서비스에 그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임펙트가 없습니다. 서비스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고객은 만족하고 충성고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