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가게, 안 되는 가게

배민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잘되는 가게, 안되는 가게의 특징 (유튜버 심뽕tv)

cloudberry 2021. 5. 7. 09:49

 

 

 

 

오늘은 오랜만에 잘되는 가게의 특징에 관해 말하고자 합니다. 유튜버 심뽕tv에서 잘 되는 가게와 안 되는 가게들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을 영상으로 만들었기에 한번 정리했습니다. 대게 잘 되는 가게들은 다 공통점이 있고 안되는 가게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참고되었으면 합니다.

 

1. 종업원과 사장님이 분간가지 않는다.

 

심뽕tv에서 잘 되는 가게를 가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종업원과 사장님이 분간이 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종업원이 사장님만큼 가게를 잘 알고 가게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종업원이 너무 친절하고 잘해서 사장님이냐고 물었더니 사장님은 따로 있는 경우가 잘 되는 가게는 많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사장님이 종업원을 사장님처럼 대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장님들은 항상 종업원이 사장님처럼 가게에 애착을 가지고 일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종업원을 종업원처럼 대해주면 절대 종업원은 사장님처럼 될 수 없습니다. 종업원도 사람입니다. 사장님처럼 일하려 해도 사장님 같은 대우를 해주지 않는데 어떻게 사장님처럼 행동하겠습니까?

 

물론 일이 너무 재밌고 만화영화 스폰지밥'에 나오는 스폰지밥처럼 일하고 싶어서 미치는 종업원은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그런 직원은 없습니다. 직원이 잘하는 만큼 사장님도 그에 따른 보상을 확실하게 해줘야 합니다. 최저임금을 제외하고 매출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는 식으로 동기부여가 되고 직원이 사장님처럼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줘야 합니다.

 

예전에 책에서 대박 국숫집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국숫집은 임대료, 수도세, 전기세, 인건비 같은 비용 다 제외하고 남은 돈을 3등분을 한다고 합니다. 3등분 한 것 중에 1은 사장님이 가져가고 1은 가게 예비 자금으로 두고 나머지 1은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분배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확실한 보상이 있는데 어떻게 직원들이 일을 대충 하겠습니까? 다들 미친 듯이 일해서 인센티브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합니다.

 

직원을 직원으로 대하니까 직원처럼 일하는 겁니다. 사장님처럼 대해주면 사장님처럼 일합니다. 그리고 잘 되는 가게는 직원을 사장님처럼 대우합니다. 한 명의 사장님이 아닌 여러 명의 사장님이 항상 일하니 가게는 당연히 잘 됩니다.

 

 

 

 

2. 촬영을 거부하지 않는다.

 

누군가 촬영을 요청했을 때 잘 되는 가게는 마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 찍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안되는 가게는 인상을 팍 쓰면서 거부합니다. 모든 안되는 가게가 그런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심뽕tv가 갔던 안되는 가게 대부분은 그랬다고 합니다.

 

영상이나 사진 촬영을 마다하지 않고 잘 찍어달라는 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음식에 자신이 있고 서비스에 자신이 있고 청결에 자신이 있으니까 촬영을 부탁하면 흔쾌히 받아주고 오히려 잘 찍어 달라고 말하는 여유까지 나오는 겁니다.

 

가끔 다짜고짜 카메라부터 들이밀면서 영상 촬영한다고 통보하면서 서비스를 요구하는 거지들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영상 촬영을 하고 올리는 사람들은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오거나 정말 맛있어서 이 가게가 마음에 들어서 정중하게 촬영을 요청하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한테 괜히 인상부터 쓰면서 거부하는 것보단 음식과 서비스에 자신이 있으면 당당하게 메뉴 소개도 해주고 맛있게 먹는 법 같은 것들을 알려주면서 홍보하는 게 서로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잘되는 집은 그렇게 합니다. 잘 찍어 달라고 서비스를 주는 집도 있지만, 굳이 주지 않더라도 맛있게 보이게 찍어주세요.' 라던지 잘 찍어주세요.' 라는 말하면서 자신감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