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아카데미

(배민아카데미) 배달의 민족 아카데미, 청주 청정돼지 2편

cloudberry 2021. 1. 11. 11:00

청주 청정 돼지 1편에 이어 2편을 시작하겠습니다. 2편은 홀보단 배달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배달에 디테일을 더하자

 

2. 배달 포장도 고객 맞춤으로 하자

 

3. 배달의 시대에 투자하자

 


 

1. 배달에 디테일을 더하자

 

배달을 시켰는데 음식이 식어서 오는 걸 좋아하는 손님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삼겹살, 갈비 같은 고기가 식어서 온다? 다시는 안 시킵니다. 청주의 ‘청정 돼지’는 이런 걸 미연에 방지하고자 고기 포장과 함께 보냉백을 이용해 고기가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고기를 배달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다른 문제는 기름입니다. 아무리 고기가 좋고 잘 구워도 기름 나오는 걸 막는 건 불가능합니다. 수육이 아닌 이상 고기를 구웠다면 기름은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이게 매장에서 먹을 땐 그렇게 문제가 안 되겠지만 배달을 시켰는데 포장을 뜯었더니 기름이 고여 있으면 정상이지만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자칫 고기가 기름이 평소보다 많이 나왔으면 상당히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청정 돼지’는 미트 페이퍼를 이용해 밑에 기름을 흡수하게 했습니다. 처음엔 키친타월을 사용했지만 밑에 고기가 키친타월에 붙는 경우가 생겨서 미트 페이퍼로 교체했습니다.

 

또 고기를 굽다 보면 냄새가 나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이게 고기가 또 갓 구웠을 때보단 약간 식었을 때 더 심하게 날 수 있습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구워진 고기 위에 파슬리가루를 뿌리니 고기 냄새도 조금 잡아주고 데코레이션 효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

 

2. 배달 포장도 고객 맞춤으로 하자

 

상차림도 고객 맞춤을 했듯이 배달 포장도 고객 맞춤 서비스로 해야 합니다. 가령 애들이 있는 엄마를 타깃으로 생각했다면 포장을 더 깔끔하고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식들 먹이는데 뭔가 조금이라도 더러운 느낌을 받았다면 다시는 안 시킬 겁니다. 물론, 이건 엄마들뿐이 아니라 모든 고객에게 다 해당합니다.

 

요즘 배달 음식의 큰 축이 1인 가구입니다. 주로 혼밥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깔끔한 포장에 나 자신을 위한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1인 가구가 편하지만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1인 가구는 기분 좋을 때 작은 사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을 타깃으로 우리는 고기를 팔지만 평범한 고기가 아니고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준다면 1인 가구에 상당한 만족감을 줍니다. ‘청정 돼지’는 이들을 위해 따로 쇼핑백을 준비해 선물 포장처럼 포장해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1인 가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1인 가구나 집에서 고깃집에서 파는 찌개를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해 종이컵 3컵만 넣어 끓이기만 하면 찌개가 되도록 키트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이 또한 인기가 좋았습니다.

 

3. 배달의 시대에 투자하자

 

앞으로 배달 음식의 수요가 늘어나는 건 누구나 예상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적응하고 편승하기 위해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배달주문과 홀 매장에 손님이 있는 시간대는 비슷합니다.

 

이를 다 커버하기 위해선 주방에 화구도 더 많아야 하고 동선도 더 효율적이어야 합니다. ‘청정돼지는 배달 수요에 맞춰 매장 확장을 했지만 우리는 쉽게 확장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배달 장사도 하기로 했다면 매장 내에서 최대로 화구를 늘리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해서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0PqPAhwA1I&t=374s

 

배민아카데미 청정돼지 강의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