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아카데미

(배민 아카데미) 배달의 민족 아카데미, 케이트분식당의 대박노하우

cloudberry 2021. 1. 4. 17:09

 

 

요즘 분식점은 옛날의 김밥천국과 동네 포장마차로 대표되던 이미지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김밥은 각자의 특색을 갖춘 프리미엄 김밥으로 바뀌고 떡볶이도 엽기떡볶이, 신전떡볶이와 같은 맵고 국물이 많은 떡볶이로 바뀌었습니다. 김밥천국과 동네 포장마차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배달 시장에서만큼은 바뀐 트렌드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배민아카데미에 소개된 케이트분식당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성공한 분식집이 있어 성공 비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끝없는 맛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2. 좋은 식자재가 맛의 변화를 이끈다.

 

3. 고객의 소리를 위해 직접 찾아가자.


 

1. 끝없는 맛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케이트분식당의 강경화 대표님은 다른 분식점 사장님과는 다른 특별한 경력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일본으로 건너가서 핫토리 요리학교에서 공부하고 미국의 르 꼬르동 블루에서 공부합니다. 참고로 르 꼬르동 블루는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세계 3대 유명 요리 학교입니다. 르 꼬르동 블루에서 공부를 끝내고 신라호텔에 취직합니다.

 

이런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이 개인 장사를 할 땐 독이 되었습니다. 너무 자신만만했던 것이죠. 그래서 맛에 대한 연구를 소홀히 하다 보니 2번의 실패를 하게 됩니다. 3번째 가게를 열었을 때 맛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고 유명 맛집, 소문난 분식집을 찾아다니며 연구를 합니다.

 

연구 끝에 레시피가 완성되고 가게가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못해도 월 2회는 꾸준히 다른 맛있는 집에 찾아가 먹어보고 연구를 합니다.

 

세계적인 요리학교에서 배운 사람도 끝없이 요리 연구를 하는데 우리 같은 보통의 사장님들은 당연히 맛에 대해 연구를 해야 합니다. 더 많이 먹어보고 더 많이 연구해서 우리만의 레시피를 새로 만들어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2. 좋은 식자재가 맛의 변화를 이끈다.

 

맛의 변화를 주기 위해선 좋은 식자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밥의 가장 기본적인 재료는 밥입니다. 즉 쌀이 맛있으면 김밥의 맛이 좋아집니다. 강경화 대표는 신라호텔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고시히카리 쌀로 밥을 만듭니다.

 

고시히카리 쌀은 지금은 일반인들도 많이 아는 비싸고 맛있는 쌀의 대명사입니다. 그냥 시중에 파는 쌀보다 몇 배는 비싸지만, 고시히카리 쌀을 이용해 밥을 짓고 소금도 3년간 간수를 뺀 고운 천일염과 뻘에서 나온 토판염을 사용합니다.

 

고시히카리 쌀과 천일염, 토판염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식자재에 비해 많이 비싸지만 품질 향상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물론 케이트분식당의 위치가 지하에 있어 임대료 부담이 많이 낮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품질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식자재를 쓴 점이 케이트분식당을 성공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참고로 케이트분식당은 높은 품질의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자신만의 맛을 만들기 위해 음식에 들어가는 소스를 다양하게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떡볶이에 중국의 두반장을 넣어 더 깊은 맛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소스를 이용해 우리 가게만의 차별점을 주는 것도 매출 향상에 상당한 도움을 줄 거라 생각 됩니다.

 

 

 

3. 고객의 소리를 위해 직접 찾아가자.

 

맛과 품질을 올리면서 메뉴도 그냥 김밥에서 김밥과 샌드위치, 과일을 넣은 도시락 세트를 개발해 계속 고객을 늘려나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의 단체주문도 종종 들어왔는데 여기서 강경화 대표님은 직접 음식을 들고 회사에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조사를 했습니다. 왜 이 세트를 주문했는가. 어디에 사용하는가. 더 필요한 건 없는가? 등등 회사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짧게 조사를 했습니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또다시 메뉴 개발을 하고 맛과 품질에 신경을 썼습니다. 이런 대형 손님들을 조사하고 입맛에 맞추는 식으로 계속 노력을 하니 더 주문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입소문도 나는 식의 선순환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면 만약 조사 과정에서 “가게 오픈이 언제예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바로 오픈 시간을 말하지 말고 되물어서 언제 음식을 원하는지 물으면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오픈 시간을 바로 말하면 오픈 시간 전에 있을 수도 있는 대형 손님을 놓칠 수도 있지만 언제 필요한지 다시 물으면 그냥 우리가 준비하면 됩니다.

 

물론 무조건 오픈 시간과 마감 시간을 지켜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런 대형 손님을 잡아야 매출이 올라가니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장 위치가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더 좋은 식자재에 투자할 돈이 생겨서 좋고 위치가 좋으면 장사 잘돼서 좋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장사하셨으면 합니다. 또 우리에겐 배달이 있으니 자리가 안 좋아도 배달에 더 신경 써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 모두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dr_PkhokpQ

 

케이트분식당 배민아카데미 강의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