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아카데미) 배달의 민족 역삼동 대표 카페, 커피플라이

 

4평짜리 작은 매장에서 월 2,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카페가 있습니다. 매장도 작고 유명한 프랜차이즈도 아니지만, 매장 운영을 효율적으로 해 커피플라이는 역삼동을 대표하는 카페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비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달 전문점이라면 배달 동선을 생각하자

 

2. 배달권역 내에 있는 고객을 분석하자

 

3. 효자 메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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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달 전문점이라면 배달 동선을 생각하자

 

한국인은 뭐든지 빨라야 합니다. 걷는 것도, 일하는 것도, 먹는 것도 뭐든 빨라야 하고 답답한 걸 못 참습니다. 이런 한국인이 배달 음식을 시켰는데 늦게 온다? 일단 마이너스로 시작합니다. 커피플라이는 처음부터 배달 동선을 다 생각하고 매장을 냈습니다.

 

애초에 커피플라이는 역삼역을 중심으로 네모난 선을 그어 배달권역을 일단 정하고 시작했습니다. 배달권역을 정하고 배달하는 데 있어 최적의 동선을 생각해 매장 위치를 선정했습니다. 배달권역 내에 있는 지역은 7분에서 10분 내로 배달 완료가 가능한 동선을 만들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묻는 분이 있을 겁니다. “어떻게 동선을 짜야 효율적이냐?” 사진을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배민아카데미 커피플라이 강의에서 사용됐던 사진입니다.

 

이 다섯 가지 구간 중에 어디를 고르겠습니까? 아마 5번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5번이 중앙에 있지만 배달 동선에서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중앙에서 어딘가로 가려면 그 방향으로만 가야 합니다. 가는 도중에 다른 배달을 같이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3번과 같이 모서리에 매장을 낸다면 배달 동선 짜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카페든 중국집이든 치킨집이든 배달을 중심으로 한다면 이렇게 배달 동선을 생각해 매장을 내야 총알 배송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10분 이내로 배달하는 것이 우리 가게의 컨셉으로 자리 잡았다면 배달권역을 1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지역까지만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으로부터 ‘이 집 변했네... 예전엔 배달 빨리 왔는데...’라는 소리를 안 듣습니다.

 

2. 배달권역 내에 있는 고객을 분석하자

 

배달권역도 정하고 매장 위치도 정하고 장사를 시작했다면 이젠 고객 분석을 해야 합니다. 사실 이건 생각만으로는 좀 힘들고 직접 경험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커피플라이의 경우는 역삼동에 자리해 있기에 직장인이 주 고객일 거라 생각했지만 젊은 여성이 가장 많이 시킨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주 고객이라는 판단이 서고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아무래도 젊은 여성층이 다른 연령대나 남자보다 포장에 민감합니다. 그렇기에 커피 뚜껑을 이중으로 해서 커피가 최대한 세지 않게 했습니다.

 

또 20, 30대 여성은 남성보다 추가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커피에 시럽 몇 번 넣어주세요.’, ‘문 앞에 놔주세요.’, ‘얼음 빼주세요.’ 등등 추가로 요구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솔직히 남자들은 추가 요구를 까먹고 못 해도 그냥 주는 대로 마시지만, 여자들은 예민합니다. 이런 특성에 맞춰 요청사항 이행률 100%를 목표로 했습니다.

 

이렇게 타깃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해야 단골도 생기고 소문도 더 잘납니다.

 

3. 효자 메뉴가 필요하다.

 

고객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했다면 이젠 그들을 타깃으로 정한 메뉴 개발도 해야 합니다. 커피플라이는 20, 30대 여성을 타깃으로 레몬스무디와 뽕따쉐이크라는 음료를 개발했습니다.

 

이 음료를 개발하고 철저하게 레시피를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음식은 레시피가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맛도 달라집니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 레시피를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거기에 레몬스무디에 들어가는 레몬청을 매일 만드는 노력도 계속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4평의 작은 카페에 이름도 없는 개인 카페지만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H73mRv3oAw&t=312s

 

배민아카데미 커피플라이 김태원 대표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