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골목집의 성공 노하우 (맥형TV)

 

 

 

오늘은 요즘 즐겨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인 ‘맥형TV’에서 대박집을 인터뷰한 내용이 있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코로나 시국이지만 그래도 장사가 잘 되는 집이고 웨이팅까지 하면서 먹는 가게입니다. 오리고기를 주력으로 파는 집인데 어떻게 성공했는지 사장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1. 배려하는 멘트 붙이기

 

2. 철저히 손님 중심의 운영

 

3. 컨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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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려하는 멘트 붙이기

 

‘골목집’에 들어가서 벽면을 보면 ‘오감탕 주문하는 법’이라고 하면서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양이 푸짐합니다. 4명이 오시면 3인분 주문하세요! 공깃밥 1개 추가로 6천 원 아끼세요.’ 누가 이 문구를 보고 감동먹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문구에는 오리감자탕을 줄여서 부르는 오감탕이 양이 많다는 점과 손님을 배려 한다는 점 두 가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오감탕을 푸짐하게 줘야 하고 약간의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어떤 집들은 추가 주문을 유도하기 위해 ‘만두와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와 같은 문구를 붙입니다. 하지만 ‘골목집’은 반대로 적게 주문하라는 문구를 붙였습니다. 추가 주문을 유도하는 가게가 잘못됐다는 말이 아닙니다. 장사에 있어서 객단가를 올리는 행동은 중요합니다. ‘골목집’이 특이한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특이하기에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손님들은 와서 적게 시키고 돈 아끼라는 문구를 보고 ‘아 이 가게는 정말 양심적인 가게구나’하고 생각하고 근처에 올 기회가 생기면 다시 오려 할 것입니다. 객단가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단골을 만드는 방법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2. 철저히 손님 중심의 운영

 

문래동 골목길은 주변에 철공소가 많아서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골목집’은 이분들에게 철저하게 맞춰서 운영했습니다.

 

원래는 ‘골목집’이 3시 30분에서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는데 공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그때 간식을 먹는 시간이라 ‘골목집’에 왔다가 발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장님은 브레이크 타임을 없애고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을 3시 30분부터 4시, 4시부터 4시 30분까지 두 팀으로 나눠서 운영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당연히 매출은 더 늘었고 고객 만족도도 올라갔다고 합니다. 메뉴구성도 철저하게 손님들에 맞춰서 구성했습니다.

 

오리고기가 주력 메뉴이다 보니 다른 메뉴는 잘 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 공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맨날 오리고기만 먹을 순 없다고 판단하고 부대찌개도 하고 육개장, 청국장 같은 메뉴를 추가했습니다.

 

물론 기본인 오리고기를 거의 완벽하게 하기에 추가로 메뉴를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백종원 대표도 말하지만 잘 안되는 집은 일단 메뉴를 줄여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골목집’은 기본이 되니 손님을 배려해 추가 메뉴를 구성했고 괜찮게 판매가 됩니다.

 

 

 

3. 컨셉 유지

 

‘골목집’이 장사가 잘되면서 가게 확장을 해 원래 골목에만 위치해 있었지만 확장해 골목 밖에까지 가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은 원래 골목으로 들어오던 문 하나입니다. 이렇게 한 것은 ‘골목집’이라는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가게를 보면 뭔가 컨셉이 있는 것 같은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정체성이 애매한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런 가게는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컨셉을 하나 잡았으면 끝까지 그걸로 밀고 나가야 의미가 있습니다.

 

‘골목집’은 가게를 확장해 가게 초기와 많이 바뀌었지만, 초기 컨셉을 잃지 않고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다른 요인도 많지만 가게 이미지를 골목에 있는 가게로 정하고 꾸준히 밀어붙인 것도 대박집이 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문래동 골목집

 

https://www.youtube.com/watch?v=HbcWR-S0N1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