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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창플tv'의 번화가와 달라야 하는 동네 장사 전략

cloudberry 2021. 5. 10. 11:23

 

장사할 때 장소에 따라 상권을 나누어보면 크게 번화가 장사와 동네장사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번화가에서 장사할 때 쓰는 전략과 동네 장사에서 쓰는 전략은 달라야 합니다. 두 상권의 환경이 명확히 다르기 때문에 동네에서 먹히던 전략이 번화가에선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유튜버 창플tv’에서 동네 장사 전략에 관해 영상을 만들었기에 정리했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동네 장사는 가성비 장사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동네 장사는 가성비로 하면 안 되는 4가지 이유

 

첫 번째 이유는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특정 시간에만 식사하러 나오기 때문입니다. 번화가에서 장사하면 특정 식사 시간대에만 손님이 오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에도 손님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늦은 점심을 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일부러 점심 시간을 피해 사람이 없는 한산한 시간에 들어오는 손님도 있을 겁니다. 저녁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녁 시간이 지나서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들어올 수도 있고 저녁 먹고 술 한잔 걸치기 위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번화가는 중간에 비는 시간대가 잘 없습니다.

 

하지만 동네장사는 식사시간대를 놓치면 중간 중간에 손님들이 찾아오는 일은 잘 없습니다. 어차피 집에 있으니 식사 시간 놓치면 그냥 집에서 먹고 다음에 가고 말지 굳이 식사 시간 지나서까지 찾아오진 않습니다. 가성비 장사는 회전과 많은 손님이 필요한데 동네는 많은 손님이 오기 힘듭니다.

 

두 번째 이유는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는 시설이 잘 없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동네에 아파트만 있는 동네에 영화관이 있을 리가 없고 쇼핑몰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기껏해야 대형마트 정도일 겁니다. 하지만 이 대형마트도 사람들이 대형마트에만 갑니다. 주변 다른 시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이 모이지 않으니 음식을 사 먹는 사람은 동네 사람들로만 한정되고 첫 번째 이유와 마찬가지로 박리다매를 할 조건이 안 됩니다.

 

세 번째 이유는 교통이 편하지 않습니다. 이건 아파트마다 여건이 다를 수 있지만 대게 동네 주거단지는 번화가보다 교통이 편하지 않습니다. 많은 버스나 지하철이 멈추는 곳이 아닐 확률이 큽니다. 교통이 좋으면 번화가로 만들지 굳이 주거단지로 만들 이유가 없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사람들이 모이기 힘들고 박리다매에 불리합니다.

 

네 번째 이유는 날이 안 좋으면 집에서 사람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번화가는 어쩔 수 없이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회사를 가기 위해서나 학교를 가기 위해,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등과 같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하지만 동네는 그렇지 않습니다. 날이 안 좋으면 집에 있지 굳이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동네 상권이라 사람도 적은데 날이 안 좋으면 나오지도 않으니 가성비 박리다매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2. 고급화 전략으로 가자

 

앞에서 말한 네 가지 이유로 동네에서 박리다매로 장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동네에서 장사할 땐 5천 원짜리 100개 파는 것보단 5만 원짜리 10개 파는 편이 더 좋습니다. 단가를 올리고 그만큼 서비스와 품질에 신경 쓰면 됩니다.

 

특정 시간에만 나오는 소수의 손님을 잡기 위해서는 5만 원이 아깝지 않게 푸짐하고 좋은 서비스로 대접해야 합니다. 번화가에서 박리다매로 삼겹살 한 메뉴에만 주력했다면 동네에선 칼집 넣은 삼겹살에 곱창, 목살까지 푸짐하게 제공하고 더 비싸게 받으면 됩니다.

 

이렇게 장사하다 보면 동네에서 맛있는 가게 소문이 나고 번화가처럼 많은 손님은 없지만, 매출은 더 잘 나오는 가게가 되어있을 겁니다.

 

 

 

창플 동네장사

 

https://www.youtube.com/watch?v=Ph_ywN8oUlg